어머니께서 여가시간에 무료하시다며 어디서 수세미 뜨는걸 보셨는지 수세미 실을 사 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최근 뜨개질을 취미로 하는 지인이 이 곳 야나가 정말 실이 품질도 좋고 종류가 많다고 알려주어 와보게 되었는데 정말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 싶을 만큼 실의 종류도 다양하고 색들도 이쁘더라구요. 게다가 어떤 색을 살지 고민할 필요가 없게 다섯개의 색들을 묶어 세트로 파는게 참 좋았습니다. 무료 도안도 포함되어 있어 더 좋았구요. 

어머니께서 다양한 수세미를 뜨실 수 있게 색이 겹치지 않게끔 두 세트 총 10가지 색으로 수세미 실 뭉치를 주문하고 도안도 A,B형 각각 포함시켰구요. 수세미에 맞게끔 5호와 7호 코바늘도 함께 주문 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구정뜨개실로 이것저것 소품을 만드셨던 실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금새 이런저런 수세미를 만드셨는데 너무 귀여워서 사용하기 아까울 정도더라구요. 어느새 실을 다 쓰셨다며 웃으시는데 얼른 추가 주문을 해드리려 사이트에 들어와 지난번 구매에 대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야나 덕분에 어머니께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셨고 아들로서 그런 모습을 보는게 참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